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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美와 홍해 장기 전투 준비…"가자 종전 여부와 무관"

출처:빛과그림자의노래닷오알지   작성자:지식   시간:2024-03-29 04:56:36

후티 반군, 美와 홍해 장기 전투 준비…

최근 공격 격화…英 유조선도 공격무인수상정 시험…해저 케이블 파괴 우려도후티 지도자 "美, 중동에서 몰아내는 것이 목표" ◆…미국과 영국의 공습 이후 사나 인근 지역에서 무력시위에 참가하고 있는 후티 대원들 <사진 로이터>이스라엘 가자지구 공격의 여파로 홍해에서 선박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이 종전 여부와 관계없이 미국과의 장기간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후티 반군이 중요한 세계 무역 거점인 수에즈 운하와 연결되는 홍해에서 장기전을 위해 군사와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애초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작전을 중단시키겠다는 명분으로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을 공격해 왔으나 최근 공격이 격화되면서 미국 군함뿐 아니라 영국 유조선까지 목표물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선원들이 침몰 위기에 몰린 배를 포기하고 대피한 최초의 사례가 발생했다. 블룸버그는 후티 반군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미사일 공격을 위해 높은 고도의 은신처를 강화하고 수면 아래에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무인수상정(USV)을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소식통은 후티 반군이 해저를 따라 연결된 주요 인터넷 케이블을 파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BBC 등 외신도 후티 반군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해저 통신 케이블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후티 지도자 앞둘 말리크는 지난주 연설에서 미국을 중동에서 몰아내는 것이 목표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이 미국의 중동 지배의 전략적 실패를 목격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미국에 복종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란이 지원하는 반이스라엘 성향 무장 단체들을 일컫는 '저항의 축'에 속하는 후티 반군이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며 글로벌 해운사들이 수에즈 운하 운항을 중단하거나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항로를 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수에즈 운하가 아닌 희망봉을 우회할 시 유럽과 아시아 항로는 무려 9,000km 늘어나며 운행 시간도 7~10일 추가된다. 이에 따라 올해 유가는 8% 이상 상승했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85달러에 가까워졌다. 글로벌 해상 운송비는 한 달 새 70%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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