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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새 술은 새 부대에" 외쳤지만… 올드보이 박지원·정동영 선전에 고심

출처:빛과그림자의노래닷오알지   작성자:백과   시간:2024-03-29 23:20:18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새 술은 새 부대에"를 강조하며 계파를 불문하고 '기존 세력'에 대한 물갈이 의지를 밝혔지만 만만치 않다. 국민의힘에서 '올드보이'가 공천을 철회하거나 험지를 가는 모습과는 확실히 대비한다. 지역구에서 올드보이들의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물갈이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 12명 가운데 중진은 5명에 그치고 있다. 6선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5선 김진표 국회의장, 4선 우상호 의원, 3선 김민기·인재근 의원이다.

다만 원외에서는 올드보이들이 복귀 준비를 활발히 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대선 주자급인 김무성 전 의원이 부산 중·영도에 공천을 접수하다가 철회를 하거나, 서병수(5선)·김태호(3선)·조해진(3선) 의원 등이 험지로 가는 모습과는 대비된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자신의 고향인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5선에 도전하고 있고,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도 자신의 지역구였던 전주병에서 5선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모두 완주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지만,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에선 용퇴를 섣불리 압박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역구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어서다. 특히 박 전 원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2위와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리서치뷰가 KBC광주방송 의뢰로 지난 11~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전 원장(44.5%)은 윤재갑 의원(22.5%)을 크게 앞섰다. 앞서 목포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각각 45%, 19%였다

김성주 의원과 세 번째 리턴매치를 벌이는 정 전 장관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전주MBC 의뢰로 지난 12~13일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북 전주병 지역구에서 정동영 전 의원(34%)이 현역 국회의원인 김성주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29%)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일보와 KBS전주방송총국이 의뢰해서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각각 33%로 동률이었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대표와의 친분도 무시하지 못한다는 시각이 나온다. 이 대표는 2007년 정 전 장관이 대선후보였을 당시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박 전 원장은 이 대표와 종종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정치의 존재감 회복을 위해 올드보이들의 귀환을 바라는 지역 정서 등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호남 의원 중 초선이 18명인데 각종 이슈나 현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점도 원인이 됐다"고 봤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연합뉴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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