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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절반' 줄인 요기요, 수장 교체로 올해 '흑자 터치' 목표

출처:빛과그림자의노래닷오알지   작성자:핫스팟   시간:2024-03-29 07:21:38

적자 '절반' 줄인 요기요, 수장 교체로 올해 '흑자 터치' 목표

지난해 적자 절반 줄였을 듯...올해는 수익 '0'에 도전

요기요가 지난 1월 선임된 전준희 대표 체제 중심으로 채널링 강화 및 서비스 확대를 통한 실적 반등을 꾀한다. 올해 흑자에 가까운 수익을 내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고, 향후 몇 년 뒤 완전한 적자 탈출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지난해 5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여전히 적자 폭은 크지만, 직전 연도와 비교하면 절반가량 축소된 수준이다.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 지분을 100% 보유한 '컴바인드딜리버리플랫폼인베스트먼트'의 연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요기요는 2022년 111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요기요는 이 같은 분위기를 동력 삼아 올해는 적자 폭을 더욱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지금 당장의 흑자 전환은 힘들지만, 올해 0에 가까운 수익을 올려 흑자 전환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요기요 관계자는 "(올해는) 드라마틱한 흑자전환보단 '제로'에 가까운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초 앱 개편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갈 수 있는 '플라이휠'(성장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올해 '브랜드 충성도'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또 배달 앱 본질인 '음식 영역'에 집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국내 배달 앱 최초로 선보인 구독료 멤버십 프로그램 '요기패스X' 혜택을 강화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무료 배달 및 쿠폰 확대 등이 예상된다. 지난해 5월 배달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시한 요기패스X의 경우 월 4900원(지난해 11월 9900원에서 인하)의 구독비를 지불하면 요기패스X 이용 가능 식당들의 배달비는 모두 무료다. 현재 요기패스X 제휴점은 요기요 전체 가게 수(약 25만개)의 90% 이상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고객 주문 위치에 따라 종합적인 배달 알고리즘을 통해 정해지는 것이라 정확한 개수 산정이 어렵다"면서도 "가게와의 거리, 날씨, 피크타임 등 배달 상황에 따라 요기요 가게에 자동 부착되는 시스템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요기요는 '주문하기 by 요기요'와 같은 채널링 서비스도 확대한다. 카카오와 협업한 주문하기 by 요기요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있다. 카카오톡 실행 중에 음식을 주문을 할 수 있다. 요기요에서 이용 중인 혜택과 서비스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요기요는 카카오톡 외에 다양한 채널에 해당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전준희 요기요 대표. /사진=요기요
아울러 요기요가 올해 더욱 기대되는 점은 지난 1월 전준희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새 대표로 선임되면서다. 전 대표는 요기패스X와, 주문하기 by 요기요 등 핵심 서비스를 직접 기획했을 정도로 업계와 산업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구글 및 안드로이드 TV 플랫폼 총괄, 유튜브TV 총괄 엔지니어링 디렉터, 쿠팡 엔지니어링 부사장 등을 거치며 쌓은 업력과 임직원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다만 요기요가 쿠팡이츠에 국내 배달 앱 이용자 수 2위 자리를 빼앗긴 점은 뼈아픈 대목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21일 요기요의 DAU(일간활성이용자수)는 100만1706명으로 쿠팡이츠(111만5160만명)에 따라잡히며 3위로 밀려났다. 쿠팡이츠가 요기요를 넘어선 것은 2019년 5월 서비스 론칭 후 처음이다. 이후 요기요와 쿠팡이츠는 2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업계에선 지난 몇 년간 쿠팡이츠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이는 예고된 시나리오라고 평가한다. 쿠팡이츠가 서비스를 시작한 후 1년 후인 2020년 5월 당시만 해도 DAU는 5만명 안팎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듬해 같은 기간 DAU는 15배 증가한 75만명까지 증가하며 폭풍 성장했다. 결국 요지부동이던 배달의민족, 요기요 '2강 체제'를 깨고 2위 자리까지 차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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